2022. 11. 14. 21:34ㆍC.E.O 경영 자료

尹대통령, 14일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현대차, 인니와 차세대 사업 AAM MOU 체결
시험운영 테스트 베드 마련…운영 데이터도 축적
[발리(인도네시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동남아시아 순방 후반기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경제외교’에 돌입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미래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성과물도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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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아르자드 라지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부터 10건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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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협약(MOU) 총 10건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및 녹색 파트너십 기반 구축’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순방에 나섰다. 이번 MOU 체결은 경제외교의 실질적 성과물인 셈이다.
대표적인 예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교통부와 각각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Advanced Air Mobility) 협력 MOU’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 개념을 검증할 시험무대를 마련했다. 또 AAM을 시험 비행하는 등 AAM 생태계를 운영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도 축적할 기회를 얻게 됐다.
AAM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을 아우르는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AAM 항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통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MOU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약속을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동남아 최대 항공 시장으로 AAM 생태계 구축에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AAM 시험 운영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 △신수도 이전 모빌리티 AAM(Advanced Air Mobility) △신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 △자카르타 중전철(MRT) 4단계 개발 협력 △해양 교통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중소기업 및 혁신 협력 △경제협력 2.0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공동성명 등이 있다.
특히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는 양국 경제협력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이와 관련 “그동안 컨트롤타워 없이 부처별, 기관별로 수행되던 협력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인도네시아의 협력모델을 다듬어 다른 아세안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주오(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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