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5. 15:11ㆍC.E.O 경영 자료
민주당에 해당 발언 장경태 징계 요구
주 대표 “인격 모욕···반여성적” 비난
‘여성 문제로 협소화’ 부적절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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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초선 운영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로 향하며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주 원내대표, 김미애 의원, 이인선 의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의료 봉사 사진에 대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빈곤 포르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15일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장 의원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께 공식 사과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 발언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주 원내대표가 단어의 용법과 무관하게 여성 문제로 비화시켜 사과를 요구한 것 역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해외 봉사활동 사진에 대해 빈곤 포르노 촬영이라고 입에 담기도 싫은 말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영부인의 순수한 봉사활동을 폄훼해 윤 대통령의 일이라면 무조건 비난하는 민주당의 비뚤어진 심보가 드러났고,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한 것은 너무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출신 유력 정치인들은 지난 수년 간 거듭해서 위력에 의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피해호소인’이라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말을 만드는 2차 성범죄도 저질렀다”며 “국민들의 분노 앞에 반성하는 척 했지만, 모두 거짓이었고 임시 모면이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께 공식 사과하기 바란다. 민주당은 장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하기 바란다”고 사후 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12일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 어린이의 집을 방문해 함께 촬영한 사진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빈곤 포르노’는 외설적 성인물인 포르노처럼 가난을 선정적으로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로 비정부기구(NGO)의 모금 캠페인 활동이나 TV 공익 프로그램 등이 동정심을 이끌어내고자 가난을 비윤리적 방식으로 전시할 때 비판적 의미로 쓰인다. 영국의 맥밀란 사전은 빈곤 포르노를 “빈곤과 가난한 사람들에 관한 프로그램과 기사들로, 빈곤의 배후에 있는 문제들을 다루지 않으면서 그것을 오락의 한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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