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8. 02:57ㆍC.E.O 경영 자료
황교안 “이재명, ‘檢 체포’ 김용에 ‘뜻 함께 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이재명이 김용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
“최측근 김용의 체포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해…즉각 사실 여부 확인하고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게 도리”
“文정권 때부터 수사 진행된 사건을 또 ‘정치탄압’이라고 말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것”
- 권준영 기자
- 디지털타임스 입력: 2022-10-20 10:4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민주당 제공, 황교안 SNS>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체포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김용에 대해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유동규 측근설'에 대해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한 바 있는 바로 그 인물"이라고 직격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20일 '민주당 스스로 이재명 방탄복 찢고 북한위협의 방탄복이 되길…'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9일 검찰에 체포됐다.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실패했다.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당사에 집결한 민주당 의원들이 막았기 때문"이라며 "국정을 내팽개치고 '더불어 방탄당'을 자처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부원장에 대한 수사는 이재명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검찰이 '불법 대선 자금' 가능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이재명이 김용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최측근 김용의 체포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며 "문재인 정권 때 불거져 그때부터 수사가 진행된 사건을 또 '정치탄압'이라고 말한다면 정말 지나가는 소가 웃을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날도 머지않았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과 관련,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10년 동안 (이 대표를) 찔렀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 우리끼리 돈 먹은 건 2층 시장실이 알면 큰일 난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명백하다"며 "이런 조작으로 야당 탄압하고 정적 제거하고 정권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을 전날 오전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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