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3. 16:38ㆍC.E.O 경영 자료
황교안 "김연경에게도 기댄 김기현…망한 이준석 아직 존경하나"
배재성입력 2023. 2. 13. 10:26수정 2023. 2. 13. 10:36
김기현(왼쪽),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제4기 임원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황교안 국민의힘당대표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늘 누군가에게 기대어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야 어떻게 큰 당의 대표가 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제주합동토론회를 앞둔 13일 황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는 늘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남진, 김연경씨에게까지 기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망한 이준석의 파트너였던 김 후보는 그를 존경한다고까지 했다"며 "지금도 그를 존경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2022년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 결의대회에서 김 후보는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 대표”며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이 전 대표에게 한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당대표 선거운동 이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의혹”이라며 “당초 원안과 달리 김 후보 소유의 땅을 지나도록 휘어지게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벌써 민주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방탄 노릇 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후보는 당대표가 되어선 안된다”며 “저, 황교안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2021년 10월 초 민주당이 부동산 의혹 공세를 펼치자 “단 하나도 법에 저촉된 일이 없고, 제가 책임질 일을 한 것이 없다”며 “임야 밑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어버려 그 임야를 전부 못 쓰게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도법에 의한 행위 제한을 받는 지역이고, 송전철탑이 2개가 세워져 있는 가파른 산지인데 무슨 역세권이고, 1800배·640억원이 된다는 것인지 그야말로 황당무계하다”고 반박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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