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이틀간 40건 접수…‘수능 출제 유착 의심’ 6건

2023. 6. 25. 11:17C.E.O 경영 자료

‘사교육 카르텔’ 이틀간 40건 접수…‘수능 출제 유착 의심’ 6건

7월 6일까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기간

조선비즈 입력 2023.06.25 11:01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앞에 수업 내용과 관련된 광고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25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이틀 만에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체제가 유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는 6건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오후 2시 홈페이지에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후 전날(24일) 오후 9시까지 총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내용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4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4건 ▲ 허위·과장광고 4건 ▲기타 26건이었다. 교육부는 한 신고에 여러 내용이 포함된 경우 1건으로 집계해 접수된 신고는 총 40건이다.
교육부는 접수된 사안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점검을 진행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교습정지 명령, 수사의뢰 등 상응하는 제재를 할 예정이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신고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이후에도 신고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속하면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오는 26일 최근 3년간 수능과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한 수능’ 지시에 어긋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무엇인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