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8. 21:04ㆍC.E.O 경영 자료
이주호 "EBS 강의, 수준별로 다변화…사교육 부담 줄일 것"
이호승 기자 남해인 기자입력 2023. 6. 28. 11:56
EBSi 윤혜정 강사 만나 "공교육 수호자 역할 해 줘 감사"
"킬러문항은 불공정의 문제…많은 분이 킬러문항에 분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비군 훈련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6.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남해인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이른바 '킬러 문항'에 대해 "올해 수능 준비하는 학생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킬러문항은 불공정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 소재한 EBS를 방문해 EBS 강의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김유열 EBS 사장, 최근 수험생을 응원하는 인스타그램 글로 화제가 된 EBSi 국어영역 강사 윤혜정 교사와 간담회를 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 자리에서 "공교육이 내실화되고 강화되면 사교육이 줄어야 하는데 거꾸로 사교육에 의존해서 공교육이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전체 (교육) 개혁 과정의 핵심은 공교육의 신뢰 회복"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킬러 문항' 배제 논란과 관련, "150일이 널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네가 너의 150일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줘 봐"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윤 교사에게 "사교육에 가시면 엄청난 돈을 버실 수 있는데 학교에 남으셔서 EBS 강의를 제작하는 등 공교육의 수호자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공교육은)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아이들이 흔들릴 시점이라 글을 쓴 건데 화제가 됐다"며 "난이도가 조정되고 변화가 있어도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제대로 공부해 왔고 긍정적으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킬러문항 22개를 공개했을 때 많은 분이 괴물 같은 문항이라며 분노하기도 했다"며 "확실한 문제를 제거하고 공교육 내에서 열심히 한 학생이 점수를 잘 받는 본질에 충실하게 문제가 출제되면 그동안 아이들을 힘들게 한 것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가 괴물(킬러문항)을 키워온 책임이 있는 부처"라며 "고칠 것은 분명히 고치되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EBS 강의를 수준별로 다변화하는 등 (EBS 등을 통해) 사교육의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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