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0. 21:31ㆍC.E.O 경영 자료
한국 경제성장률, 25년만에 日에 뒤처진다... IMF, 1.4% 전망 유지
조선일보 입력 2023.10.10. 17:00업데이트 2023.10.10. 20:20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한 기존 발표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 경기 침체와 제조업 부진 등을 고려해 내년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IMF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매년 1월과 7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30국의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4월과 10월에는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7월까지는 5회 연속(2.1→2.0→1.7→1.5→1.4%)으로 조금씩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이번에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7월보다 0.3%포인트 높여 2.1%로 전망한 반면, 경기 부진을 겪는 유럽은 0.2%포인트 낮춰 0.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1.4%)보다 0.6%포인트 높은 2.0%로 전망됐다. 이대로라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한국을 앞지르게 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돈 것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0.7%)을 제외하면 2009년(0.8%)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가 마지막이다. 일본은 2011년(0.0%)부터 10년간 경제성장률이 2%를 넘지 못했지만, 2021년(2.1%)에 이어 올해도 2%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부동산발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5.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전망치(5.2%)보다 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춘 4.2%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내년까지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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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IMF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2.4%에서 0.2%포인트 하락한 2.2%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을 고려한 것이지만, 미국(1.5%)이나 일본(1.0%), 독일(0.9%)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IMF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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