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머리속으로만 대박을 꿈구는 사람들

2006. 7. 7. 21:40이슈 뉴스스크랩

"밀리언달러 홈페이지"는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을 터뜨린 대표적인 웹사이트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몇몇의  웹사이트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치있는 컨텐츠를 결합하여 소위 대박을 터뜨린 사례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그럴듯한 웹서비스 모델을 찾아 쉽게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의 얘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듣게된다.
 
물론 IT분야중 웹서비스 부문은 서비스모델이 괜찮고 사이트의 프로모션이 예상대로 잘 되어준다면 투자한 비용에 비하여 적지않은 수익을 만들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가능성 때문에 대박을 꿈꾸며 누군가로부터 그럴듯한 아이디어 듣거나 또는 누군가의 입에서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툭 나오기라도 하면 금방이라도 많은 돈을 벌수있는 것처럼 흥분하며 그 희열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의 경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한심스럽게도 그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모델을 현실화시키고 성장시키는데 까지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조건들중 단 한가지도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금도 없고, 웹사이트를 구축할수있는 기술도 없고, 개발이 된다하여도 충분히 알리기위한 기본적인 마켓팅 전략조차 없다.
 
한마디로 착각속에 빠져 전혀 검토되어 본적도 없고 경쟁사이트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서비스모델을 생각해 놓고나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그 사이트를 개발할수 있는 "바쁜" 엔지니어들을 찾아가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하다가, "똑똑한" 엔지니어가 그들의 헛점을 정곡으로 찔러 거부하면, 그들은  그들의 성공예감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어 "엔지니어들은 역시 그게 한계야"라는 식의  불평을 늘어 놓는다.
 
웹을통한 서비스를 가지고 성공하는 것은 그렇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어느정도 알려진 웹사이트치고  알량한 아이디어만으로  그런정도 까지 발전한 사이트는 어디에서도 사례조차 찾아볼수가 없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것 아닌듯이 보이는 사이트 조차도 일단 그 사이트가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면 누군가는 목숨걸고 배를 곯으며 사이트를 진화시켜 왔으며, 그러기위해 밤잠을 설쳐대며 24시간 끊임없이 사이트를 진화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위해 고민하여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면 사이트오픈후 알려지지 못하고 중도 폐쇠되는 사이트들의 대부분은 서비스모델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방문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진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사이트를 개발하여 오픈했다면 이제  막 시작을 한 단계에 불과하다. 그 다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자들의 반응에 따른 지속적인 사이트 진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이트진화는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방문자들이 원하는 어떤 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관련자들 모두에게 목숨을 건 열정을 장기적으로 쏟아부을 것을 요구한다.
 
가장 한심한 경우는 몇명이 모여 각자의 역활분담을 하고 재미삼아 "안되면 말구"식의 마인드로 사이트를 개발하여 놓고 특별한 열정도 없이 사이트가 알려지기 만을 바라는 것이다.
 
웹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은 IT의 어느 비즈니스모델보다  여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만일 충분한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웹서비스를 개발하여 수익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면 아주 장기적인 레이스를 펼여야 한다는 것을 각오하고 있어야 하며, 재미삼아서가 아닌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 각오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노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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