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마케팅

2007. 11. 25. 11:50이슈 뉴스스크랩

[명품 매출 50% 차지…유통업계 마케팅 치열]
경제력을 갖춘 30대 싱글 여성인 골드미스는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골드미스'가 유통업체 '큰 손'으로 떠올랐다. 골드미스는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상 싱글 여성이다.

결혼에 대한 부담감 없이 여가를 즐기며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왕성한 소비력을 갖춘 만큼 백화점의 주요 고객임은 물론이다.

23일 지역(광주)유통업계는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출에서 30대 싱글 여성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가량 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 명품관에 입점된 에트로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3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0%이다. 지난해 6월 오픈한 명품 브랜드 구찌또한 매출의 60%가 30 대여성의 구매에서 이뤄졌다. 20대 여성까지 포함하면 총 매출의 85%를 20~30대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단가가 비교적 높은 골프 매장도 30대 여성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골프가 과거 '사장님'과 '사모님'의 전유물에서 점점 젊은 층으로 대중화되는 현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입점한 골프용품 브랜드 '르꼬끄' 매장의 주 고객은 30대 여성이다. 전체 매출에서 60%를 차지한다는 것.

광주신세계 백화점 '빈폴골프' 매장또한 매출의 절반을 30대 여성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미화 홍보 담당은 "30대 여성 중 싱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나 젊은 독신 여성의 비중이 늘어나는 사회 추세와 맞물려 골드미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문화센터도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미스를 겨냥한 다양한 강좌를 내놓고 있다. 시간대도 저녁과 주말에 배치해 직장여성의 편의를 돕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자기 계발을 위한 도전' 강좌를 평일 7시 이후와 주말에 마련했다. 수강생 100%가 여성인 것. 이중 30대는 40%로 대다수 싱글 여성이라고 한다.

롯데마트 월드컵점도 직장인 강좌를 듣는 수강생 중 30대 여성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춤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나이트 댄스, 라틴댄스 강좌를 비롯해 미용 관련 강좌인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광주신세계 백화점 박선영 홍보담당은 "여성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유통업계에게 골드미스는 '황금광맥'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슈 뉴스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연합 창립총회  (0) 2007.11.28
전국 소비자 조사보고서  (0) 2007.11.25
김연아 퍼팩트 우승  (0) 2007.11.24
도로공사 설계변경 피해  (0) 2007.11.24
음주운전 사망사고  (0) 200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