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7. 01:30ㆍ이슈 뉴스스크랩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0년 후 한국을 먹여살릴’ 신성장동력 발굴에 직접 나선다.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오는 18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기업인과 대학교수, 연구소 관계자 등 첨단 기술 분야 전문가 15명과 최경환 경제2분과 간사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참여정부에서 신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추진된 과제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아젠다 선정 작업을 벌이게 된다. 현장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솎을 것은 솎되 새로운 성장동력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초청한 실무형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당선인이 직접 참석한 외부인 초청 간담회는 재벌 총수, 중소기업인, 금융인 등 특정 권역 대표들이 중심이 됐으며, 차기 대통령과 업계 대표간 일종의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긴 호흡’의 경제 운용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강조한 당선인이 그동안 논의만 무성했던 신성장동력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회의에 참석하는 기업인 대표를 대기업이 아니라 현장에서 뛰는 벤처기업 위주로 선정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당선인은 NTㆍBTㆍCTㆍ로봇ㆍ에너지절감기술 등의 융합 IT산업과 이에 기반한 U-보건ㆍ의료, U-러닝, U-시티 등 첨단 서비스산업을 신성장동력 키워드로 여겨왔다.
학계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도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새 분야의 발굴 외에도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재편하는 작업이 화제 테이블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연구본부장이 ‘지난 5년간 차세대 동력 사업 추진 성과와 공과 및 개선책’에 대해,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신성장동력 창출에 필요한 연구개발 및 사업환경 인프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박 전 총장은 당선인 정책자문단 자문위원으로, 교육과학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경제2분과 주관으로 오는 21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투자담당 임원 12명이 참석하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달 28일 당선인과 재계 총수들의 만남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번에는 투자활성화를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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