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9. 09:24ㆍ건축 정보 자료실
680여개 업체 오늘부터 조업 중단
전국 680여개 레미콘업체가 19일부터 무기한 조업 중단에 들어간다. 전국의 각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련 작업의 중단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8일 "건설회사에 시멘트·골재 등의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납품가격을 12.5%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건설사들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공급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속 회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궐기대회를 갖고 건설업계가 납품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19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배조웅 이사장은 "작년과 비교해 시멘트 가격은 t당 30%, 자갈은 ㎥당 26% 정도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12% 정도 올랐다"며 "레미콘을 생산할수록 적자가 쌓이고 있는 만큼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3개 건설회사 자재 구매 담당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19일 비상 총회를 갖고 입장을 정리한 뒤 레미콘업계와 납품가격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레미콘업계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이정훈 회장은 "지난해 8월 가격 협상 때 앞으로 1년 간 합의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는데도 또다시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공급 재개를 전제로 협상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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