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다단계 구조개선

2008. 6. 16. 10:31이슈 뉴스스크랩

덤프트럭과 굴착기가 소속된 건설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물류 거점의 물동량이 급감하고 일부 컨테이너 부두가 한계 상황에 이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토해양부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6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건설기계 노조는 건설기계 임대차표준계약서의 확대적용과 경유값 상승에 따른 운반비 인상을 요구하며 정부와 협상을 벌였다. | 관련기사 4·5면

오희택 교육선전실장은 “정부가 확실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는 덤프차량, 굴착기 등 건설공정에 쓰이는 핵심 차량과 기계 운전자들이 대거 참여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국 각지에서 공사 중단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이 3일째 이어지면서 부산항 등 주요 항만과 내륙 물류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이 평상시의 22%로 감소했다. 운송거부 차량은 1만3000대를 넘어 파업 첫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경우 일부 부두는 컨테이너 여유 공간이 거의 제로(0)에 가까워지면서 사실상 물류 마비 상태에 도달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물류 운송시장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화물연대 파업의 원인으로 지목된 현재 4~5단계로 돼 있는 운송시장의 다단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당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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