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업종 집중육성

하반기 들어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식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화)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손경식 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서비스산업 일자리창출 전략’을 주제로 2008년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의 고용사정 악화에 대응하여 지식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업계의 협력을 유도하고자 정부의 정책목표와 지원대책, 성공기업 및 선진국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정환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과장은 ‘지식서비스 일자리 창출전략’ 발표를 통해 소프트웨어, 디자인, 컨설팅, 이러닝 등 지식서비스업과 정보보안, U-Health 등 신규 유망산업 등에서 2012년까지 5년간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12개 유망업종을 선정, △ 지식서비스 바우처 도입, △ 4.8만명 서비스 맞춤형 인력공급, △ 업종별 차별화된 육성대책 수립 등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 임상수 연구위원도 ‘지식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협의회 역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협의회가 업계대변 및 민간창구 기능 강화, 정책과제 발굴, 벤치마킹 정보제공 등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지식서비스 일자리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도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서비스 성공기업 사례발표에 나선 정택진 네모파트너즈 대표는 “메이저 컨설팅기업으로 성공한 네모파트너즈의 성장과정을 소개하면서 우수인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전략이 가장 중요한 성공열쇠”라고 밝혔다. 유진근 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실장은 지식서비스의 중요성과 선진국 육성사례 분석을 통해 인적자원 양성, 연구개발 확대, 규제개혁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 여건에서 지식서비스산업이야말로 우리경제를 이끌어 나갈 성장동력”이라며 “산업화 수준이 낮고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지식서비스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80년대 자동차, 조선, 90년대 IT기업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로 이윤창출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에 크게 공헌하였다”고 말하고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서비스 기업들이 이러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유해영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미석 인적자원본부장, 남기찬 서강대교수, KOTRA 김두영 컨설팅 팀장, 지식경제부 조석 산업경제정책관이 토론자로 나서 지식서비스산업 인력 양성, 아웃소싱 확대방안, 지식서비스 수출산업화, 인프라 지원방안 등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의 핵심이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는 대한상공회의소를 포함, 한국컨설팅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표준협회 등 지식서비스 관련 주요 업종별 단체 및 관련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의 회원으로 작년 8월 발족됐으며 올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전자거래진흥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손경식 회장, 이윤호 장관을 비롯하여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최갑홍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영순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 신동식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등 지식서비스 관련 주요 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대한상공회의소 소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