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정보화시대 4대 키워드

2008. 10. 15. 23:42C.E.O 경영 자료

소비자 지갑 열 4대 키워드가 뜬다

 

‘사이버상에서 또 하나의 인생 즐기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개성을 추구한 DIY(손수제작) 제품, 환경·도덕성을 감안한 책임소비….’

이른바 후기정보화시대(약 2015년 이후) 진입을 앞두고 개성뿐만 아니라 감성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후기정보화시대의 새로운 소비트렌드와 기업의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이런 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을 기업들에 주문했다.

새 소비경향의 핵심어로 ‘제2의 삶(세컨드 라이프),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 조화), 에고노미(자아와 경제), 로하스(LOHAS·건강과 지속가능성)’ 등 4가지를 꼽았다. 제2의 삶은 휴가기간이나 사이버 공간을 통해 ‘또 하나의 삶’을 즐기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는 휴가 때 평소 꿈꾸던 직업(스포츠 아나운서 등)을 체험하는 직업훈련 패키지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상현실공간인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IBM, 도요타 등이 사이버지점을 만들어 물건을 팔기도 한다. 디지로그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의 결합으로, 터치폰처럼 촉각은 물론 후각 등 오감을 동원해 즐기는 상품들이 벌써 주목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해진 시각에 알람소리 대신 아침햇살을 뿌려주는 베개나,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꽃이 피는 벽지 같은 제품은 이미 선보였다.

자아(Ego)와 경제(Economy)를 더한 에고노미는 자동차 튜닝이나 실내장식 및 주택수리 등을 위한 DIY 상품 등으로 나타난다. 지금까지 정보화시대에는 제품 소비가 세계적으로 엇비슷해져온 반면 앞으로는 개성을 더 추구할 것이란 설명이다. 나이키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고른 디자인에 고유 ID를 새기도록 해 ‘단 하나뿐인 상품’으로 느끼도록 하는 것도 일례다.


환경과 지속가능한 소비에 가치를 두는 로하스는 저개발국 아동 착취 대신 정당한 임금을 지불한 커피를 구입하는 것 같은 흐름을 가리킨다. 미국은 로하스상품 시장규모가 2005년 기준 약 2300억달러(미국 내추럴마케팅연구소)로 확산되고, 국내도 59개 기업 90여개 품목이 로하스제품으로 인증받아 판매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도 상상력과 창의성 중시의 창조경영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을 제품기획과 생산,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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