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흑자 가능성

2008. 10. 28. 18:4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정부의 대외신뢰도는 10월 무역수지의 흑자 전환 여부에 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한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초토화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무역수지 흑자전환 여부가 외국인의 ‘셀코리아(Sell Korea)’ 공세를 차단하고 한국정부의 신뢰도를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홍콩과 도쿄에서 열린 한국경제에 대해 투자설명회(IR)에 다녀온 신제윤(국제업무관리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7일 “외국인들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경상수지”라며 “현재 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10월 무역수지 턴어라운드(방향전환) 여부”라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10월 무역수지의 턴어라운드 여부는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의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경제에 대한 근거없는 불안감과 외국인의 이탈 러시도 잦아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서비스수지 개선에 힘입어 경상수지 역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2400억달러 가까운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는 한국이 유독 위기설에서 자유롭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면서 그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수출의존적 경제구조 속에서 무역금융이 발달함에 따라 수출업체 대금 수요 등으로 1400억~1500억달러의 달러 수요가 있는데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 여파로 이 부분에 대한 외국인의 의구심이 커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차관보는 “현재 한국기업과 경제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진 만큼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이를 해외에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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