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회계사와 고객 서비스 지원, 간호사, 엔지니어 등 전문직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25개 직종' 리스트에 올랐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직종으로 기업체의 판매 및 사업 개발 부문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기 일수록 내부 세일즈 맨이든, 외판원이든 상관없이 기업들이 영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아 연봉이 5만5천~6만5천 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품을 직접 들고 팔러다니는 행상은 아니지만 사설 콜센터나 기업에서 거래 상담이나 고객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이 2위에 올랐다. 연봉 수준은 2만5천~3만5천 달러로 약간 낮은 편이지만 직업의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회계 감사원이다.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의 거래 장부를 면밀히 검토, 제대로 기재돼 있는지 살피고 정확한 세액을 계산해 주는 일로 연봉은 3만5천~4만5천 달러 수준이다.
연봉 3만5천~4만5천 달러 수준의 사회 복지사가 4위로 인식.표현.행위 치료법을 개발, 시행하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다.
5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건축과 인터페이스, 운영체계(OS) 등의 개발을 담당하며 연봉 7만5천~8만5천 달러를 받고 있다.
정부 부처나 사기업 이사들의 비서나 보좌관 직종이 6위에 올랐고 연봉은 2만5천~3만5천 달러를 받는다. 컴퓨터 네트워킹 또는 시스템 관리 직종이 7위로 연봉은 5만5천~6만5천 달러 수준을 보였다.
간호사가 8위로 병원 또는 개인 집에서 환자를 돌보고 의료 기록을 관리해 주는 일로 연봉 3만5천~4만4천 달러를 받는다.
공장의 생산 작동 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기계 부문의 엔지니어가 9위에 올랐으며 연봉은 5만5천~6만5천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위는 기업의 판매 영업 조직을 관리하는 이사로 판매 구역 할당이나 수수료 배분 등의 책임을 지고 있다. 연봉 수준은 7만5천~8만5천 달러다.
또한 불황을 이겨내는 직종에 병원 원무 서비스 직원(18위), 정보기술(IT) 보안 직종(20위), 대학 교수 및 교직원(23위), 인력 개발 직종(25위)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