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쌍용건설 인수 유예 요청
2008. 12. 2. 20:0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동국제강, 쌍용건설 인수 `1년 유예` 요청
2일 동국제강장세주 회장이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동국제강이 이와 관련해 “쌍용건설 주식매각협의회(대표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인수건을 최소 1년간 유예시키는 조건부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2일이 동국제강에서 세번째로 연기했던 인수가격 현상 마감일이라는 점에서, 언론을 통해 밝힌 장 회장 뜻과 이날의 공시는 인수 유예 신청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포기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주식매각협의회에서 유예안을 받아줄 경우 1년 후 반드시 인수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당초 지난 7월 쌍용건설 본입찰에서 주당 3만1000원의 가격을 제시해 총 462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쌍용건설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걸어 계약 당시 제시한 금액이 현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쌍용건설의 지난 1일 종가는 6650원. 동국제강이 제시했던 주당인수 가격에 약 20%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황!인재로 극복한다. (0) | 2008.12.03 |
---|---|
박명수 소리없는 억대선행 (0) | 2008.12.03 |
정부 빈곤층 특단대책 마련중 (0) | 2008.12.02 |
월100만원 행안부 인턴 (0) | 2008.12.02 |
학자금 신불자 구제 (0) | 2008.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