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그린웨이 건설계획 발표

2008. 12. 8. 15:5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강~광교~서해까지 150㎞ 광역자전거도로 건설”

김문수 경기지사, 8일 광교신도시 그린웨이 건설계획 발표

 

한강~광교~서해까지 150㎞를 연결하는 광역자전거도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또 용인시 기흥(청명산)에서 관악산까지 차를 전혀 만나지 않는 보행녹지축이 총 연장 47km 확보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8일 광교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에서 광교 광역 그린웨이 계획을 발표했다.

광교 그린웨이 계획은 광교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의 생태용량과 주민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자전거도로와 광역보행녹지축을 설치해 동서남북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과천시,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비로소 확정 발표한 것이다.

한강에서 용인 탄천까지는 이미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는데, 이것을 광교신도시까지 터널을 통해 약 9Km를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호수변의 자전거도로와 연계된 한강까지의 광역자전거도로 약 37Km가 열리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오산천과 진위천을 따라 평택시 고덕신도시를 경유해서 서해안의 평택호까지 약 57km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연계 확충할 계획이다.

능선을 단절하는 도로를 녹교(Green Bridge)를 통해 건너게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남부 수백만명이 수혜 대상이 된다.

청명산~광교산~백운산~청계산~관악산에 이르는 선형구간의 연장은 총 약 30Km로, 과천시, 의왕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공사 등 관련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이 협력하여 이룬 성과이다.

총사업비 약 1500억원을 들여 녹교(Green Bridge) 16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에는 녹교 14개소를 설치해 순환형 보행녹지축 25Km가 형성된다.

용인 기흥의 청명산에서 42번 국도를 횡단하여 흥덕지구를 경유 건설중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따라 신대호수를 건너 영동고속도로를 횡단 광교산까지 연결되는 A축 14km와, 경기대학교에서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지나 원천호수를 우회해 연결되는 B축 11Km등 총 25Km로 보행녹지축을 순환루프를 갖춰 등산객이 증가하더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산·강·호수·바다를 그린웨이(보행녹도, Green Way)로 연결시켜 인근주민의 활용성과 생태용량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수원화성과 같은 역사·문화예술적인 시설도 연결시켜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삶의 질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