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글로벌 소비 키워드는 3E.''
KOTRA는 25일 해외 10개국의 연말시즌 구매동향을 분석해만든 ''미리 보는 2009년 소비트렌드''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소비 키워드로 ''실속(Economical)'', ''가치(Essential)'', ''환경(Environmental)''의 앞글자를 딴 ''3E''를 꼽았다.
먼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품질을 먼저 보기 시작했다. 실속형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진후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뉴욕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판매책임자인 루시 앤더슨은 "손님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제품 문의는 많지만 실제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최근 시장 상황을 묘사했다.
또 어려워진 경기로 명품업계가 불황 직격탄을 맞고, 대형 할인체인과 인터넷 쇼핑몰로 소비자가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가치가 있다면 비싸도 상관없다는 가치형 소비도 늘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가치를 느끼는 제품의 인기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특히 10~20대 젊은층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면 과감히 구매하는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KOTRA 코리아비즈니스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말 최고 히트상품으로 애플사의 아이폰(iPhone 3G)이 선정됐다. 이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고객 욕구를 정확히 충족시켜 불황 속 인기를 끌고 있다.
세번째로는 환경형 제품이 뜨고 있다.
소비자의 환경의식이 구매행위에 반영되면서 친환경적 특성을 강조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에 10%의 추가 비용을 부담할 용의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오혁종 지역조사처장은 "전세계 소비자에 확산되는 합리적 소비문화가 적정 가격과 좋은 품질을 가진 한국 제품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글로벌 소비 키워드 3E
2008. 12. 26. 16:16ㆍ생활의 지혜
새해 글로벌 소비 키워드는 3E
매일경제 12/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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