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 받는 카드 아줌마
2009. 1. 25. 12:34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연봉 2억` 받는 카드 아줌마 | |||||||||
김씨는 지난 14일 현대카드가 신규 발급실적이 우수한 CP를 수상하는 `세일즈 비전 쉐어링(Sales Vision Sharing)` 행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1등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부터 4년째다. 김씨의 판매 비결은 바로 고3 수험생에 버금가는 치열한 자기관리다. 김씨는 "월간 계획, 주간 계획은 물론 일일계획, 시간당 계획까지 수립해 자신을 채찍질한다"고 말한다. 김씨의 수첩에 적혀있는 한달 현대카드 판매 목표량은 300장. 발급을 받기로 했다가도 신용 문제로 발급이 거절되거나 추후 부모나 부부의 동의가 없어 카드 발급이 취소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에 최소 15장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하루 목표를 채우기 위해 만나는 인사는 매일 100여명이 넘는다. 그는 "한시간이 지났는데 1장도 못받으면 마음이 초조해지고 긴장감이 든다"며 "목표를 세우면 항상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더욱 열심히 뛰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처음 카드 영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이다. 외환위기(IMF) 이후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아이드 유치원비를 벌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업주부가 영업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처음에는 많이 했어요. 3개월만 해보고 안되면 그만하자고 일을 시작했죠." 하지만 일을 시작하자마자 그의 타고난 승부근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김씨는 "일을 하다보니까 일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영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처음 일이 잘되기 시작하니까 주의의 칭찬이 있었고 남들의 인정해주니 더욱 의욕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물론 금전적 보상도 그를 뛰게하는 주요한 동인이다. 그는 "한만큼 보수가 따라주니까 더욱 열심히 뛰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카드 영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카드 발급에 당장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파는 영업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자신있는 태도로 현대카드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고객들에게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공서와 대학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분야 종사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카드영업의 사각지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빌딩을 찾아가면 지하부터 옥상까지, 학교를 찾아가면 정문부터 후문까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만난다는 것이 그의 영업방식이다. 그는 현대카드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김씨는 "제가 현대카드를 팔아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현대카드 M은 고객에게 가장 많이 혜택이 돌아가는 카드라는 점에서 솔직히 영업하기가 편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손일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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