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직장인 생존코드

2009. 3. 6. 16:3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감원과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불안한 요즘, 직장인들의 최대 화두는 생존이다. 살아남기 위해 밤 늦게까지 근무하는 건 예사고 집에서까지 일을 처리하거나 휴일도 없는 ‘일중독’이 확산돼가고 있다.


정리해고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법칙, 생존의 기술을 강조한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집계한 베스트셀러 9위에 진입한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비밀’(위즈덤하우스)의 저자 신현만 씨는 직장생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많은 연봉과 승진을 움켜쥔 기업의 임직원들에게선 한가지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운영원리를 이해하고 그 원리에 맞게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별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소기업도 나름의 정교한 운영원리안에서 돌아간다는게 신 씨가 누누히 강조하는 대목이다.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요즘처럼 엄혹한 시절에는 더욱더 평가가 엄격해지는 만큼 이런 원리를 잘 이해하고 지키는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씨가 들려주는 생존의 법칙은 명쾌하다.
△팔을 걷어붙이고 조직의 해결사를 자처하라△회사에 뼈를 묻을 사람임을 보여줘라△전문성을 자신의 브랜드로 연결하라△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연봉을 포기하라는 등의 조언은 자명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함께 사내 네트워크 형성, 자신의 존재 어필하기, 사내정치 참여등 인간관계도 더 밀도높게 짜야 할 때가 불황시대다.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다. 신 씨는 불경기가 오히려 자신을 드러내는 호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즉 시장창출형 마케터로 거듭나고 변화를 즐기면서 문제해결능력,자신의 장점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신문사 기자를 거쳐 헤드헌터회사를 이끌고 있는 신씨의 경험에 바탕한 조언은 정곡을 찌른다.

이내화성공전략연구소 대표 이내화 씨도 ‘살벌시대, 슈퍼직장인 되기’(북앤라이프)에서 불황시대엔 회사도 살리고 나도 성장하는 슈퍼직장인 만이 해답이라고 말한다.
슈퍼직장인은 불황이건, 호황이건 끄덕없는, 절대로 안 잘리는 월급쟁이를 말한다.
그렇다면 슈퍼직장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은 어떤 것일까. 정보를 창조하고 수집하는 능력, 시간을 창조하는 능력, 전략마인드, 글로벌 감각, 휴먼네트워크, 스트레스 내성, 협상력, 자기계발 의지 등 폭넓다.

이 씨는 또 슈퍼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45가지 실천 키워드도 제시한다.
△자신만의 성공방정 시스템을 만들어라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라 △팔자 탓은 이제 그만△동성끼리 증후군을 과감히 버려라△남과 다른 무엇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라△조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라△권한 위임과 신뢰로 스타 퍼포머의 자질을 갖춰라△희망을 노래하라△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라 등이다.
무엇보다 경제빙하기에도 살아남으려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해야 한다는게 컨설턴트들의 조언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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