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천기공, 동탑훈장

2009. 3. 10. 00:16분야별 성공 스토리

동탑훈장 화천기공(주), 한우물 경영으로 '승승장구'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최근 3년간 법인세 100억 납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생산으로 해외시장 개척
'투명한 경영, 함께하는 경영'으로 현장의 근로자와 직접호흡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조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공장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초지일관 한 우물 경영을 고집하며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다.

광주지역 중소기업체들이 밀집한 광주시 광산구 하남공단내에서 30년이 넘게 공작기계제조에 몰두하며 기계공업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화천기공(주)’.

이 회사는 기술개발을 통한 ‘공업보국’ 뿐만아니라 투명한 경영관리를 통한 깨끗한 회계처리로 국가재정확보와 국세행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성실납세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3월 ‘납세자의 날’ 국가포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 회사의 권영두 대표는 지난 2003년에 광주지방국세청 산한 서광주세무서 1일명예서장에 위촉돼 현재까지 명예서장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최근 3년간 법인세 납부액만도 10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가 매출신장을 꾀하며 탄탄한 중소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투명한 경영, 함께하는 경영’이란 철학을 모토로 현장의 근로자들과 직접 호흡하며 일심동체가 돼 노사가 아닌 한가족으로 함께 생존해 나가자는 ‘생존경쟁’을 주창한 권 대표의 경영철학이 한 몫 했다.

그 결과 1977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화합된 노사관계를 형성하며 97년 노동부로부터 노사협력우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IMF와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는 지속적인 고용안정을 추구해 활기찬 회사를 만들고, 1999년 기업공개를 시행해 전 종업원에게 우리사주를 배분하여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또 기업부설 기술개발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생산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주지역(미국), 유럽지역(독일), 아시아지역(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생산량의 4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수출 5000만불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6800만불을 해외에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이 회사는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08년도 150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와 비교해 29.2%가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신장을 이뤘다.

최근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총 22억원 배당을 결의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당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두 대표는 “투명경영,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세계최고의 제품생산·판매를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있는 회사만들기에 신념을 바쳐 금속 절삭기계 분야의 최고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력 : 2009.03.09 14:46
수정 : 2009.03.09 14:46 

조세일보 / 광주=박용식 기자 kj@joseilbo.com

'분야별 성공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7개 브랜드 11년째 브랜드파워 1위  (0) 2009.03.11
한국형 닌텐도 나온다.  (0) 2009.03.10
와이프로거 파워  (0) 2009.03.09
7억 매출 농부  (0) 2009.03.05
허민,온라인게임 부자  (0) 200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