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간 주행 캐딜락

원자력 파워로 100년간 주행할 수 있는 캐딜락 컨셉카가 등장,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GM사의 전 디자이너였던 로렌 쿨레수스(Kulesus)씨는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차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한 캐딜락 월드 도륨 퓨엘 컨셉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로렌 쿨레수스씨는 원래 닛산자동차의 미국 디자인센터 디자이너였으나 지난 2006년 GM으로 자리를 옮겨 2008년까지의 3년간 GM의 선진기술 컨셉카의 디자인을 담당해 왔다.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GM을 그만둔 쿨레수스씨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미래의 캐딜락 다지인을 제안했다.

차명에 사용된 월드 도륨 퓨엘 컨셉의 도륨은 원자 번호 90, 원소기호 Th로 알려진 방사성 원소로 중성자를 흡수하게 되면 핵분열을 일으켜, 핵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이전에는 원자력 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됐다.

도륨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캐딜락 컨셉 카는 한 번 탑재하게되면 무려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바퀴는 6개의 휠로 구성돼 하나 하나에 유도전동기가 조합, 전체적으로 24개의 모터가 탑재됐다.

쿨레수스씨는 이 차는 5년마다 차량 바퀴를 조정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리 또는 교체가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차의 외관은 전투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차체중앙에 원자로가 위치해있으며 그 앞쪽으로 낙하산 모양의 캡이 위치했다.

원자력 추진으로 100년간 주행할 수 있고 배트 모빌형 디자인을 갖춘 이 차는 조만간 할리우드 영화에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autodaily.co.kr(이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