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4. 21:2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韓경제 반등희망 키워"<NYT>(종합)
李대통령 지출 확대 정책 주목
연합뉴스 | 김중배 기자 | 입력 2009.04.24 20:17 | 수정 2009.04.24 20:36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재정지출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한국 경제가 반등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4일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분기 대비 0.1% 성장하며 5.1%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작년 4.4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예상 밖 실적호조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이같은 성장률은 경제전문가들의 기존 예상치보다 훨씬 긍정적인 수치로 큰 폭은 아니라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던 많은 애널리스트를 놀라게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 역내 최대 수준의 재정지출 및 감세정책을 제안한 데 주목하면서 총 3.25%포인트에 이른 한국은행의 단계적 금리인하 조치에도 관심을 표했다.
신문은 또한 휴대전화 사업 부문에서 삼성이 보여준 예상 밖의 판매실적과 12%에 이른 영업이익률, 원화가치에 힘입은 현대자동차의 수요감소 둔화 등 주요 업체의 선전에도 주목했다.
이와 관련, 홍콩 HSBC의 프레데릭 뉴먼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건설부문이 공공발주를 통해 전분기 대비 23.1% 성장한 것을 예로 들면서 1.4분기 성장률은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예상보다 빨리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먼은 아시아 전반의 내수 증가를 예상하게 하는 좋은 징조라면서 한국의 재정부양책이 놀라운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중순쯤 경제성장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수출 의존도가 큰 아시아 경제권이 수출시장의 침체 상황 속에서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소개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홍콩법인의 패트릭 베넷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통계는 적어도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고개가 많다고 말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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