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08년 06월 03일 [18:03]--올들어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 북부 아파트값이 서울보다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연초인 1월 4일부터 6월 3일 현재까지 경기 북부 11곳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4.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2.47% 상승에 그쳐 경기 북부 아파트값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 의정부시(16.18%)와 동두천시(12.93%)가 10% 이상 급등했으며, 양주시(7.61%), 포천시(6.85%), 남양주시(5.30%)도 경기 북부 평균 아파트값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시는 강북발 집값 상승세 확산 여파와 경전철사업, 미군기지 이전과 광역행정타운 조성 등 끊임없이 쏟아지는 개발 호재로 매매시장이 뜨겁다.
계속되는 오름세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 5개월 새 매매가가 8천만~9천만원 정도 급등한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태.
호원동 우남2차 109㎡가 9천7백50만원 올라 2억8천만~3억5백만원, 신곡동 극동스타클래스 108㎡가 8천2백75만원 상승해 2억5천만~2억7천5백만원.
동두천시도 경원선과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 미군기지 이전 호재로 상승세다. 특히 3.3㎡당 매매가가 3백92만원으로 경기 북부 평균 전셋값(3.3㎡당 3백24만원) 수준이여서 저렴한 집을 찾는 매수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원선 동두천중앙역과 지행역을 이용할 수 있는 생연동과 지행동이 인기. 올들어 생연동 에이스 4차 82㎡가 2천1백만원 올라 7천5백만~8천만원, 에이스5차 109㎡가 2천7백50만원 상승해 1억1천5백만~1억3천만원.
양주시도 경원선 덕계역이 2007년 12월 개통해 덕계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옥정지구 토지보상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와 실거주 목적을 겸해 매입에 나서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워낙 아파트단지가 드물고, 나오는 매물도 거의 없어 매도 호가 중심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 덕계한주 82㎡가 3천1백50만원이나 뛰어 매매가가 9천만~1억1천만원. 매도 호가는 1억2천만원 이상이다.
포천시도 서울~포천간 고속국도(2014년 예정) 등 각종 도로 계획이 세워져 있어 중심지인 소홀읍 일대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했다. 3.3㎡ 매매가도 4백23만원으로 저렴해 매수 문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소홀읍 송천마을뜨란채2단지 95㎡가 연초 대비 2천만원 올라 1억2천만~1억4천만원.
남양주시도 2010년 경춘선 복선 개통이 예정돼 있는 퇴계원면과 중앙선 복선 전철 이용이 가능하면서 덕소뉴타운 수혜가 예상되는 와부읍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퇴계원면 강남건영 1단지와 와부읍 강변삼익이 각각 올들어 21.16%와 12.76%씩 상승했다.
그 외 구리시와 고양시도 구리뉴타운과 능곡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기 북부 전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경기북부 11곳: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고양시, 양평군, 파주시, 김포시, 가평군
뉴스출처: 닥터아파트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