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5. 21:1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 백화점이 불황기 소비유형을 ‘오렌지(O-r-a-n-g-e)’로 정의내렸다.
현대백화점은 3일 경제 불황에 따른 최신 소비 경향을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Oven Family)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근교 나들이(Rest in nest)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패션(All-round wear)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Network) 중시 △가족 제일주의(Good father) △친환경 제품 선호(Eco-friendly)로 요약했다.
특히 외식대신 집에서 좋은 재료로 요리해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 들어 조리기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정육(12%),건식품(15%),야채(8%) 등 매출 신장도 두드러졌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당일버스 여행’이나 ‘근교나들이’ 강좌가 인기를 끌었으며,외출복과 운동복으로 두루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올해 들어 14.9% 늘었다.
백화점 고객들끼리 취미별로 모임을 갖는 ‘고객동호회’ 회원이 작년 대비 17%나 늘었으며,남자들이 집안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백화점에서 요리강좌를 듣고 직접 장을 보는 ‘쿡남’들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올해 들어 슈퍼매장에서 남성고객 본인명의 카드(가족카드가 아닌 본인 소지 카드) 매출비중이 11.7%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9.5%였던 것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또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의 매출이 올해 들어 18.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 팀장은 “신(新)오렌지족의 최대 가치는 바로 가족이다”라며 “이를 가정의 달인 5월의 영업 테마로 정하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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