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허용

2009. 5. 24. 11:02이슈 뉴스스크랩

앵커멘트]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다시 사서 갚는 공매도가 다음 달부터 허용됩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빌려서 갚지 않은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은 공매도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매도는 추세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일단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온 주가가 조정기를 맞을 경우 손절매 물량까지 쏟아져 나오면서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매도 가능성이 큰 일부 종목의 경우 어느 정도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그동안 주가가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에 의해 과도하게 올랐기 때문에 고평가된 주식이 있어서 종목별로는 공매도에 의해 다소 급등세가 꺾이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빌려서 갚지 않은 대차거래 잔액이 많은 종목이 공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진단합니다.

전저점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과 외국인 지분율 변화가 큰 종목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장을 주도해 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세에 부담을 안고 있어 국내 주식에 대해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지수가 반락할 때는 외국인이 많이 샀던 종목 중에서 크게 오른 종목이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런 종목들이 어떤 종목인가 따져보고 투자에 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에 따른 지나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거래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공매도가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할만큼 위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최영주[yjcho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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