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사회는 김제동, 윤도현·양희은 등 추모곡 불러

2009. 5. 28. 12:3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노제 사회는 김제동, 윤도현·양희은 등 추모곡 불러

입력: 2009년 05월 28일 10:43:53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 29일 낮 1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의 진행자와 추모곡을 부를 가수가 확정됐다.

한 관계자는 28일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가수 YB<윤도현 밴드>, 양희은, 안치환,
이주호의 해바라기가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유족들의 뜻을 반영하여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모곡은 이주호가 이끄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안치환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위로하고, YB<윤도현밴드>가 자신들의 히트곡 ‘후회 없어’를 부를 예정이다. 양희은은 노대통령이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동영상 속의 노래로 잘 알려진 ‘상록수’를 부른다. 당초 소리꾼 장사익도 ‘찔레꽃’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최근 목의 통증을 치료하고 있어 안타깝게도 추모곡을 부를 수 없게 됐다.

 사회를 맡은 김제동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다음날인 24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참 소중한 분을 잃고 참 많이 울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YB<윤도현 밴드>는 직접 봉하마을을 찾아 조문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엄수된다. 유가족과 각계 인사,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복궁 앞뜰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후 영결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세종로를 따라 서울시청앞 서울 광장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낸다.

 <박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