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8. 20:4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우리 이제 결혼했어요"…신애, 동화 같은 웨딩마치
▶ 신애, 28일 1시 박모 씨와 비공개 결혼식
▶ 남편은 유학파 회사원…신혼여행은 제주도
▶ 주례는 이덕화 "삶은 주체는 나 아닌 우리"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나지연기자] 탤런트 신애가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신애(27)는 28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W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2살 연상인 박모 씨와 화촉을 밝혔다.
신애의 결혼식은 한 편의 동화 같았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야외 결혼식으로 치러졌다. 식장 곳곳은 하얀색 꽃과 하늘색 리본으로 장식했다. 또한 식전부터 재즈 밴드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신애는 비즈와 큐빅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화이트 튜브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머메이드라인으로 글래머러스한 그의 몸매가 부각됐다. 신애의 드레스는 김희선, 손태영 등이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유명한 림 아크라 바이 루나 드미엘레 것이었다. 여기에 화이트 작약 부케를 손에 들어 청순한 느낌을 더했다.
하객들은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입장하는 신애의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을 자아냈다. 짙은 회색 턱시도를 입은 신랑 박모 씨는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가 돋보였다. 두 사람의 입장을 지켜 본 사람들은 "마치 동화 속 결혼 같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주례는 선배 탤런트인 이덕화가 맡았다. 이덕화는 "나를 버리고 너를 선택했다. 삶의 주체는 이제 내가 아니라 너고 우리다"라며 반려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며 주례사를 끝맺었다.
케이윌은 자신의 노래인 '하리오'를 축가로 선사했다. 축가를 듣던 신애는 행복에 겨운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랑은 신부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며 달래주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하는 순서가 되자 신애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하객들의 박수가 쏟아지자 다시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결혼은 1,2부로 나눠서 치러졌다. 1시에 열린 1부는 가족식으로 열렸다. 양가가족 250여명만을 초대해 경건하게 진행됐다.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2부 피로연에서는 동료연예인을 비롯해 친구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신애와 남편 박모 씨는 올 초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신애의 남편 박모 씨는 국내에서 대학을 마친 후 미국 시애틀에서 4년간 유학했다. 남편의 사정상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방배동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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