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0. 01:13ㆍC.E.O 경영 자료
굴뚝 없는 노다지 ‘MICE’ 산업의 힘!
<앵커 멘트>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유치해 외국인들을 상대로 큰 돈을 버는 이른바 굴뚝 없는 노다지 산업이 국내서 뜨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태국에서, 말레이시아에서, 이렇게 아시아 12개 나라에서 온 2만 명으로 국제행사장이 꽉 찼습니다.
<인터뷰>짱신팡(대만 참가자) : "1년에 한번 씩 열리는 우리 회사의 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행사장으로 도시락 수천 개가 배달되고 구내상점의 빵은 오전에 동났습니다.
행사가 가져온 반짝 특수입니다.
<인터뷰>지경화(상인) : "이분들 오셔서 물도 드셔야 하고 식사도 하셔야 하니까 일단 매출이나 경제적인 면 고려했을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불황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손님이 크게 줄었던 숙박업체들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행사장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수원과 경기 광주, 이천의 호텔까지도 객실이 꽉 찼습니다.
주변 상권도 덩달아 반짝 호황입니다.
<인터뷰>조동주(숙박업소 책임자) : "주변에 쇼핑을 많이 나가거든요. 쇼핑나가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서 구매하는 물건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회의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를 찾는 외국인들은 한 사람이 하루 평균 일반 관광객의 2배인 47만원을 쓰고 있습니다.
이 계산법을 적용하면 이번 행사에 참가한 2만명이 나흘간 한국에서 쓰는 돈은 380억 원에 이릅니다.
소나타 2천 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경제 효괍니다. 바로 이 점이 MICE 산업을 굴뚝 없는 노다지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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