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9. 21:06ㆍC.E.O 경영 자료
공동체 중시하는 ‘We 세대’ 뜬다
경제학자 휴렛 진단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미(Me) 세대’ 대신 일의 의미와 공동체를 중시하는 ‘위(We) 세대’가 몰려오고 있다.
경제학자 실비아 휴렛은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내달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인용해 ‘위 세대’가 뜨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 세대’는 47∼62살의 베이비 부머 세대와 이들의 자녀인 Y세대(15∼32살)를 어우르는 용어다.
이들의 중요한 특징은 직업관이다.
‘위 세대’는 앞날이 뻔한 안정적인 직업을 거부한다. 대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도전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그리스 신화의 오디세이처럼 여행하길 원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의 85%와 Y세대의 92%가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용주가 자신의 열정을 알아주고 근무시간을 조정해주길 원한다고 휴렛은 말했다. 연구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와 Y세대의 90% 이상은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세대’는 사회적 책임도 중시한다. 베이비 부머의 절반과 Y세대의 3분의 1은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들은 일에 대한 보상으로 단순히 돈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 팀워크, 탄력적인 근무 환경, 사회봉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미 ‘똑똑한’ 기업들은 ‘위 세대’의 성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유럽 금융그룹 UBS는 직원들에게 비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소덱소는 ‘기아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언스트&영은 직원들이 전문성을 살려 서민용 소액대출 기관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골드만 삭스는 저개발국의 여성 기업인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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