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기업역할이 돋보여?`..호감도 `최고`
[이데일리] 2009년 07월 19일(일) 오전 11:05
- 상반기 기업호감도 50.2점…2006년 하반기 이후 50점대 재돌파- 고용창출 및 경기회복에 중요한 역할 인식[이데일리 조태현기자]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도(CFI:Corporate Favorite Index) 조사`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기업호감지수가 100점 만점에 50.2점으로 지난해 하반기(48.1점)에 비해 2.1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조사 이후 50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하반기(50.2점) 이후 두번째이다.( 그래프 참조 )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높은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국민들이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응답자의 47.3%는 기업의 역할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근로자 복지향상(18.7%), `국가경쟁력 강화(15.5%)`, `사회공헌활동(10.3%)`,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8.0%)`등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국제경쟁력` 부문의 호감도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6.6점 상승한 74.9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약진하고 있는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생산성 향상(62.0점→65.0점)`, `윤리경영(21.0점→22.1점)`, `국가경제 기여(50.7점→51.1점)` 등 부문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사회공헌 활동(38.6점→37.3점)`부문은 1.3점 하락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민들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는 주체가 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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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현(기자) mercur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