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6400억!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사상 최대

2009. 7. 28. 08:51건축 정보 자료실

4조6400억!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사상 최대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4조6,402억원, 영업이익 2,312억원, 순이익 2,20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9%가 증가한 사상 최대 수준이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4%가 감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는 상회한 수준이다.

현대건설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중동지역 플랜트 등 해외 실적 증가와 국내 토목 분야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수주도 국내 4조7,088억원, 해외 2조6,489억원 등 총 7조3,5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공공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1조9,518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수주 실적에 힘입어 2009년 6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45조3,541억원으로, 향후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개선 노력으로 2008년 상반기 407억원에 이르던 이자비용이 올해 상반기에는 33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공 SOC에서 수주가 늘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