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역사에 남을 건물을 짓자
2009. 8. 29. 09:4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김문수 지사 “대통령께 말씀드려도 안듣는다”
2009년 08월 28일 (금) 16:03 아시아경제
김문수 경기지사는 “대통령께 역사에 남는 건물을 짓자고 여러번 애기했는데 안듣는다”며 MB의 주택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8일 오전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 자리에서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하고 “저렴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백년을 내다보는 도시를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짓는 우리 집들은 백년 천년 후 가치있는 주택 공원 도로로 남아야 한다”며 “저렴함을 위주로 가서 그것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싸게, 빠르게 하자고 한다. 그래서 역사적 건물이 나오겠는가. 몇 번을 말씀 드려도 안 된다”고 MB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반값이 중요한게 아니다. 백년을 내다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가평은 산촌 주택, 강변엔 강변주택, 화성같은 해안엔 해변주택 등 지역에 맞고 오래가는 백년 천년 기억되는 주택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또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너무 소규모 짓고, 싸게 짓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일반 분양주택의 최저 80%까지 싸게 지으면 고층 고밀도아파트 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이 김지사의 논리다. 김 지사는 “공원, 체육관, 도서관, 녹색연구단지, 학교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린벨트에 아파트만 지으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평지를 그린벨트로 묶어 안 쓰고 왜 산지를 깎아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 지사는 “정부는 평지 그린벨트는 놔둔 채 산지를 개발하고 있다” 며 “대표적으로 남양주시는 평지가 그린벨트이고, 산지가 그린벨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 제안했는데도 정책이 흔들린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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