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확 줄었다..13개월 만에 최저치

2009. 9. 4. 10:15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미분양 확 줄었다..13개월 만에 최저치

2009년 09월 04일 (금) 05:31   파이낸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4만186가구로 전달(14만5585가구)에 비해 5399가구 줄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3월(16만5641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줄었다. 이에 따라 7월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14만7230가구)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2만4010가구로 한 달 전에 비해 1614가구 줄었고 지방은 11만6176가구로 3785가구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2만248가구로 한 달 새 1451가구 줄었고 광주가 7264가구로 945가구, 대구는 1만8473가구로 784가구, 경남은 1만1430가구로 558가구, 부산은 1만2253가구로 432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5만1775가구로 지난 6월(5만2711가구)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방의 신규 분양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공급한 '부산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분은 지난 2일 1순위 청약에서 84.77㎡는 36가구 공급에 517명이 신청해 14대 1을 기록했고 12가구가 공급된 84.82㎡에는 73명이 몰려 마감되는 등 중소형 위주로 청약이 호조를 보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