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7. 09:4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10월엔 당신도 디자이너입니다!
10월 9일(금) ~29일(목)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작년 10월, 3주간 199만명이 다녀간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열린다. ‘i DESIGN(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다)’을 주제로 10월 9일(금)부터 29일(목)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http://sdo.seoul.go.kr/)'는 ▲ 디자인서울 국제컨퍼런스 등 4개 컨퍼런스와 ▲ 디자인장터 등 30개 전시회, ▲ 서울디자인공모전 등 2개 공모전과 i-DESIGN 놀이터 등 29개 페스티벌, 총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디자인올림픽 2009는 올해 유난히도 어려웠던 경제상황을 감안해 얼어붙은 경제를 디자인으로 극복하자는 ‘디자인이 곧 돈이고 경제’라는 핵심메시지를 담아 전체 프로그램에 ‘장터’ 개념을 도입했다. 다시 말해, 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공간 전체가 ‘디자인 장터’로 변신하는 것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디자인을 사고, 팔고, 즐기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작년에서 업그레이드된 또 하나의 장점은 축제공간의 확장이다.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공원에 한정되어있던 작년과는 달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숲에서 젊음과 디자인의 거리 홍대앞과 신사동 가로수길, 동대문 DDP(디자인플라자&파크)홍보관까지 확장하여 누구나 한번쯤 들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켰다. 그중 동대문 DDP홍보관에선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미니 전시관이라 칭할 만한 ‘디자인서울 튜브’가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감성이 살아 숨 쉬는 홍대 앞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엔 ‘서울 디자인 스팟’으로 지정된 갤러리, 카페, 디자이너들의 작업실 등에서 디자인이란 옷을 잘 차려 입은 서울의 명소를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인올림픽의 메인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다양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들로 꽉꽉 채워진다. 주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양쪽으로 보이는 ‘i-Dome East’와 ‘i-Dome West’에서는 각각 주제전시인 ‘디자인 장터전’,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과 ‘서울미래비전’, ‘한중일 생활문화, 일상에서의 休’ 그리고 특별전시인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INDEX Award : 2009 특별전’이 개최된다. 주제전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장터전은 시민 누구나 디자인을 사고, 팔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장터형 전시’로, 전시는 물론 현장에서 비즈니스가 이뤄져 디자인이 불황을 극복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은 국내외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대규모 디자인장터로서 ‘디자인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덴마크 프레데릭 황태자가 후원, 5개 부문의 각 우승자에게 약 1억 8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세계 최고 상금액의 국제공모전,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 INDEX Award 2009’의 5개 부문 최종 수상작들이 전시되는 특별전도 열린다. 한편 주경기장 옆 실내체육관 1층 내부 전시홀에서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10월 15일(목)~16일(금) 2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약 3천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주경기장을 나오면 한편엔 실내체육관이, 다른 한편엔 보조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선 온 가족이 함께 디자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i-DESIGN 놀이터’가 펼쳐진다. 특히 보조경기장 내 에어돔에서 펼쳐지는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생활 속에서 쉽게 디자인의 원리와 활용법을 이해할 수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시 체험물들을 통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디자인과 보다 친숙해지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가 있는 놀이터’ ‘상상 어린이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서 디자인 원리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개발에 좋은 각종 놀이기구들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혼류와 통섭’이란 주제 아래, 미래 디자이너를 위한 기회의 문을 열어 줄 「서울디자인 공모전」은 9월 16일 현재 1, 2차 심사통과자들을 대상으로 3차 접수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디자인 공모전 1차 접수에는 총 37개국 1,207개 작품, 2차 접수에는 29개국 661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작년보다 약 2배 가까운 참여율을 보이며 명성 높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오는 10월 10일 3차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최종 수상자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개최기간 동안 대중 앞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전시 기회를 갖게 되며, 단기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적 종합디자인컨설팅회사인 디자인컨티뉴엄사의 지안프랑코 자카이 회장,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프로젝트 설계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도미니크 페로를 비롯, 디자인 관련 저명한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서울로 모인다. 바로 10월 9~11일 ‘디자인노믹스(Designomics: Design+Economics)’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때문! 세계 디자인 주역들은 함께 모여 미래 新성장동력으로서의 디자인 가치를 집중 조명하고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한다. 한편, 세계적인 명성과 기대 속에 10월12일 11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배려하는 디자인 국제 경진대회」는 세계 각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48시간동안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담은 디자인을 제시, 디자이너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주경기장을 둘러싼 거대한 폐플라스틱 벽에 이은 올해 행사의 모뉴먼트는 '에코 및 그린'이란 주제로 잠실종합운동장 1,3층 약 3만4천여 석의 관람석에 연출된다. 이는 세계 최초로 경기장 관람석에 설치되는 전시로, 작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며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기부된다. 또한 전시에 쓰이는 전시물 및 설치대 등은 자연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며, 폐기물이 남을 경우 재활용센터에 기증, 행사 종료 후 쓰레기가 전혀 남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관람동선이 복잡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것을 개선해 올해에는 호돌이 광장에서 경사로를 따라 2층으로 곧장 올라가 그라운드로 바로 내려갈 수 있도록 슬로프를 설치하고 어린이 중ㆍ고생, 성인 등 관람자의 눈높이와 이용 가능한 시간을 고려한 맞춤형 동선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입구에서부터 대형 안내판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용 엘리베이터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하는 이용객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시민들의 불안을 사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 행사기간동안 출입 가능한 동선 곳곳에 9개의 지역검사소를 두어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의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종합방역센터 2개소를 설치하여 즉각적인 현장대응 및 병원 후송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문의 :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 02)6361-3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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