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6곳 퇴출108곳 워크아웃 결정

2009. 10. 6. 00:39이슈 뉴스스크랩

중소기업 66곳 퇴출108곳 워크아웃 결정

 서의동기자

ㆍ금감원, 2차 신용위험 평가

중소기업 66곳이 퇴출되고, 108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분류됐다.

금융감독원은 5일 채권은행들이 외부감사를 받는 여신규모 3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1461곳에 대해 2차 신용위험 평가를 한 결과

 

11.9%인 174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여신 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 861곳에 대한 1차 신용위험 평가 때 C등급(워크아웃)이 77곳, D등급(퇴출)이 36곳으로 분류된 것과 비교해 워크아웃 기업은 31곳, 퇴출 대상 기업은 30곳이 많은 것이다. 이로써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워크아웃 185곳, 퇴출 102곳 등 모두 287곳으로 늘어났다.

2차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손실에 대비해 추가로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3800억원으로 추정됐다.

채권단은 C등급에 대해서는 채무 재조정 등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은 뒤 워크아웃에 돌입하고, 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채권단은 오는 11월 말까지 여신규모 10억원 이상 외부감사 기업과 여신규모 30억원 이상의 비외부감사 기업 등에 대해 3차 신용위험 평가를 할 예정이다.

1차 신용위험 평가에서 워크아웃 명단에 오른 77곳 중 31곳은 지난달 15일 현재 워크아웃에 착수했고, 나머지는 이달 말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또 워크아웃 대상인 여신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 22곳은 이달 중순까지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어야 한다.

<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