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된 아파트 눈여겨보세요
2009. 10. 13. 09:2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15년된 아파트 눈여겨보세요
매일경제 10/12 16:56
아파트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11~15년차 아파트를 주목해야 할 듯하다. 입주 후 감가상각으로 가격이 줄곧 내리막길을 타던 아파트가 입주 15년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최근 수도권 아파트 전체를 대상(주가,차트)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가격은 입주 후 가격이 하락하다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15년차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25년차 이상 아파트는 신규 입주 아파트를 훨씬 능가하는 가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시세를 보면 입주 첫해부터 5년차 아파트가 1388만원대를 형성하지만 11~15년차 아파트는 959만원대까지 낮아진다. 그후 16~20년차는 1064만원으로 높아진 후 21~25년차는 1292만원으로 새 아파트와 비슷한 시세를 보였다.
재건축 기대가 가장 높게 형성되는 25년 이상 아파트는 2704만원을 기록해 신규 아파트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재건축 연한은 24년 전후가 대부분이므로 재건축 사업 후 시세 상승이 이미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즉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서 오래 보유한다면 향후 가격 상승이 유력하면서도 현재 가격은 최저점을 찍는 11~15년차를 사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다만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를 장만할 때도 사업성이 좋은 지역을 엄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역별로 볼 때 사업성이 따라주지 않는 지역은 입주 15년 후에도 가격 오름세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3.3㎡당 992만이던 신규 아파트에 비해 25년 이상 아파트는 600만원 정도에 그쳤다. 25년 이상 된 아파트라 해도 대부분 단지가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준공된 지 15년 후면 가능해진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높기 때문에 16~20년 된 아파트(3.3㎡당 1043만원)가 25년 이상 아파트(3.3㎡ 1683만원) 다음(주가,차트)으로 가격이 높았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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