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주택시장의 화제로 떠오르면서 수도권 외곽지역의 3.3㎡당 분양가 1000만원대 아파트가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보금자리주택과 입지·가격은 비슷하고 전매제한기간이 짧은 민간·공공택지의 소형주택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명소하 휴먼시아와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의왕포일2 휴먼시아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2지구 등에 분양된 민영·공공주택은 분양가가 3.3㎡당 900만∼1100만원대이면서도 전매제한기간이 짧아 일부 아파트는 입주를 앞두고도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
오는 2010년 11월 입주 예정인 광명시 신촌 휴먼시아는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3.3㎡당 분양가가 850만원 선인 데다 전매가 자유롭고 사실상 서울 생활권과 가깝기 때문이다. 가장 작은 전용 59㎡의 경우 매물이 아예 없고 84㎡는 로열층의 경우 웃돈이 1억3000만원가량 형성돼 있다. 현지 C공인 관계자는 “입주까지 1년 가까이 남아 잔금을 낼 때까지 여유가 있고 수도권 외곽 곳곳에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설 경우 후광효과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형 주택형은 아예 매물이 없고 중형 역시 매도자가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 가계약금을 걸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광명 소하 휴먼시아도 전매가 가능한 원주민 물량이 일부 거래되고 있고 주택형별로 현재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왕시 포일동에 분양한 의앙포일2 휴먼시아도 74∼84㎡이고 분양가는 3.3㎡당 970만원대에 불과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00%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2지구는 2440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포스코건설과 두산(주가,차트)건설(주가,차트), 금호산업(주가,차트)과 동부건설(주가,차트)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브랜드가치가 높아 인기다. 3.3㎡당 평균 분양가도 1010만∼1156만원으로 서울 강남세곡지구나 우면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저렴하지만 전매제한기간과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최소 5년으로 길어 환금성이 떨어진다”면서 “이에 따라 입지와 가격, 환금성이 양호한 소형 민간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수도권 외곽 1000만원대 아파트 ‘귀한 몸’
2009. 10. 28. 09:03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수도권 외곽 1000만원대 아파트 ‘귀한 몸’
파이낸셜뉴스 10/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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