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3. 09:1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중소기업 내년 ‘숨통’ |
경제성장률 3.3% 전망 지역기업인들 기대감 62% ‘흑자경영’ 목표 생산·고용 증가 기대 |
채정희 goodi@gjdream.com |
내년 경제 전망이 밝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인들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들이 전망하는 내년도 광주·전남 경제성장률은 3.3%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전이 획기적인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광주·전남 중소제조업 1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2010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광주·전남지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전국적인 조사수준보다 0.1%p 높다. 전망대로라면 내년도 경제는 전세계적으로 한파를 몰고 왔던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점쳐진다.
내년중기업황전망(SBHI)은 108.9를 기록했다. 내수(106.9), 수출(110.2), 수익성(107.5), 자금 사정(105.9), 원자재 가격(116.0), 은행대출 이용사정(103.3), 제품 단가(100.5) 등 대부분 지표도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
SBHI는 5점 척도(매우 감소, 다소 감소, 동일, 다소 증가, 매우 증가)로, 응답업체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경기예측지수로 ‘100 미만’이면 전달에 비해 악화, ‘100 초과’면 호전됐음을 의미한다.
또 새해 경영목표(복수응답)로 62.2%가 ‘흑자경영’을 꼽았고, 48.4%는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48.4%)를, 47.3%는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당부했다.
‘흑자 경영’이 최우선 목표로 자리하면서 생산·투자·고용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지역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50.0%가 ‘올해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고, 36.7%는 ‘좋아질 것’, 11.5%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안 요인도 있다. 중소기업인들은 ‘원자재가격 상승’을 가장 우려했다.
57.9%가 ‘내년 국내 경제에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환율 불안’(40.0%), ‘세계 경기회복’(36.8%), ‘정부 SOC사업’(33.7%) 등이 뒤를 이었다.
성장률 상승과 글로벌 경기회복이 예상되면서 신규 채용과 설비투자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26.0%가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축소하겠다”고 밝힌 업체는 3.1%에 불과했다.
또 경기 회복세와 자금조달 사정 증가로 신규 설비투자의 경우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곳이 30.2%에 달한 반면에 축소계획을 표명한 곳은 4.2%에 그쳤다.
한편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새해 예상금리 5.9%, 적정금리 4.8%, 예상 환율 1218원, 적정 환율은 1169원으로 각각 답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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