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예산안 연내처리 불발시 사퇴

2009. 12. 27. 13:43이슈 뉴스스크랩

김의장, 예산안 연내처리 불발시 사퇴(2보)

연합뉴스 | 입력 2009.12.27 13:26 | 수정 2009.12.27 13:35

 

여야 지도부도 동반사퇴 촉구..파국막기 위한 결단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김형오 국회의장이 27일 내년도 예산안이 연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의장직을 전격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예산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장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예산안은 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과 당대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공동으로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보 등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의 효율성과 예산삭감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 28일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아울러 대운하사업 추진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회결의안 등 여야 공동선언을 통해 정치적으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