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휴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
2009. 12. 27. 20:1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새해 연휴 광화문광장 차량 전면 통제
연합뉴스 | 입력 2009.12.27 11:17 | 수정 2009.12.27 14:05
시민 쉼터로 첫 개방…성과 좋으면 다른 휴일에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시는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의 좌우측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 문화마당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차로 공간까지 광장으로 편입되면 광화문광장은 면적이 1만9천㎡에서 4만5천600㎡로 갑절 이상 넓어진다.
서울시는 차로를 통제해 얻은 공간에는 새해 소원 빌기와 거리 예술가 공연, `광화문 희망기원 강강술래', 전통의장 행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은 1999년 말 새천년 밀레니엄행사 등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 몇 차례 교통이 통제됐지만 시민 쉼터로 개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시민들과 주변 건물주의 여론을 수렴해 내년 6월까지 수립하기로 한 `광화문광장 운영 개선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해 연휴 차 없는 광화문광장 행사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휴일에 차도를 막아 광화문 광장을 넓혀 보행자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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