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4. 13:42ㆍ건축 정보 자료실
작년 플랜트수주 463억弗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 이경호 | 입력 2010.01.04 11:12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사상최대인 463억달러, 263건에 이른다고 지식경제부와 플랜트산업협회가 4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해외플랜트수주는 2004년 84억달러에서 2005년 158억달러를 시작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8년 462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억달러를 넘어 이를 다시 경신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플랜트 발주 연기ㆍ취소로 인해 전년동기(226억달러) 대비 67% 감소한 74억달러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발주 확대 기회를 잘 이용한 결과, 3분기(160억달러)에 이어 4분기에도 229억달러를 수주하여 분기별 사상최대 수주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플랜트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대형 석유와 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여 전체수주의 약 67%에 해당하는 311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정유 및 석유화학 등 산업인프라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높은 상승곡선을 나타나며 수주호조세로 전환됐다. 반면, 2008년 수주가 대폭 확대됐던 유럽과 미주지역은 드릴쉽,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해양 플랜트의 발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각 각 75.9%, 79.6%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경부는 올해에도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이 계속 진행되면서 수주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상 첫 해외 플랜트 500억달러 돌파가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주요 추진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200억달러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플랜트와 사우디 얀부정유플랜트 (100억달러), 쿠웨이트 클린퓨얼 2020 프로젝트 (100억달러) 등이다.
지경부는 특히 한전컨소시움이 UAE 원전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 상반기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오는 3월 플랜트 기자재산업 육성 대책을 수립해 국산기자재 사용률을 제고하고, 플랜트학과 신설 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해외 수주의 외화가득률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기반 마련 및 현지정보 제공을 위한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CIS 지역에 신설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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