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이번엔 ‘비빔밥 전도사’ 나선다

2010. 1. 18. 17:4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가수 김장훈, 이번엔 ‘비빔밥 전도사’ 나선다

“국내에 전문점 차린뒤 세계로 프랜차이즈 할 것”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가수 김장훈이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비빔 전도사’로 나선다.

18일 김장훈 측은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선전은 버젓하지만 내실이 따르지 못함)’ 음식이라고 비판한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지국장의 칼럼을 읽고 오히려 비빔밥의 세계화에 앞장설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최근 미니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일단 국내에 비빔밥 전문점을 차린 후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세계로 프랜차이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구로다 국장의 칼럼을 계기로 비빔밥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니 비빔밥이라는 게 정말 뛰어나다 못해 위대하기까지 한 우리의 음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비빔밥은 각종 채소와 나물이 어우려져 맛을 내는 영양 만점의 웰빙 음식으로 세계화에 아주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장훈은 평소 뉴욕, 도쿄(東京)의 한식집이 과연 현지인들이 다시 찾아갈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며, 이런 생각 끝에 음식업 관련 지인과 의기투합하여 비빔밥집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평소 가수로서 부업을 하지 않는 게 이상적이라고 여겨 왔던 그는 비빔밥 프랜차이즈를 추진한다고 해도 “돈과 아이디어만 출자하지 직접 경영에 참여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