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 정책 대전환 선언

쌀 산업 정책 대전환 선언

경북도, 고부가 6차산업화…가공 비중 2014년까지 2배 확대
소비촉진 문화적 접근 전략… '쌀 산업 육성 프로젝트' 수립

기사입력 | 2010-02-09

 

쌀 산업이 그동안의 1차산업 중심에서 고부가 6차산업화되고, 문화적 접근 전략에 의한 소비촉진정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농업의 대표산업인 쌀 산업의 본질적 문제해결을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쌀산업 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

기후 변화, 동시다발적 시장개방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농업인의 소득보장과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를 전제로 한 식량안보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적 변화 없이는 쌀에 대한 본질적 문제해결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산업적인 해법으로 지금까지 1차산업 중심의 쌀산업을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 6차산업화로 업 그레이드 시키기로 했다.

 

단순생산, 저부가가공 산업에 머물러 있는 쌀산업을 IT·BT·NT와 연계된 첨단 가공,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현재 쌀생산량 중 쌀 가공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비중을 2014년까지 배가시킬 계획이다.

또 서구식 식생활, 핵가족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산업적 해법과 함께 문화적 접근 전략을 가미해 우리 전통적 쌀 문화를 지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기로했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R&D 확충, 쌀가공산업 융·복합시스템 구축, 안정적 소비시장 확대라는 3대축을 바탕으로 '쌀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다음달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조직개편시 기존 FTA농축산대책과를 쌀산업 FTA대책과로 개편, 쌀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쌀산업대책팀을 신설했다.

 

이밖에 쌀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업, 소비자·생산자, 유관기관·협회, 대학, 연구기관, NGO 등으로 구성된 쌀산업육성 관련 포럼도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양승복기자 y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