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주식의 시대 대세상승 이제 시작이다
2010. 2. 18. 09:05ㆍC.E.O 경영 자료
2020년까지 주식의 시대 대세상승 이제 시작이다
위클리조선 02/17 09:43
올해 들어 연초부터 주식 시장이 1600선을 밑도는 등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급등한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증시에서 위험스러운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하지만 필자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2020년까지는 투자를 하라고 주장한다. 중장기 세계 증시를 연구해온 필자로서는 지금의 활황장이 대세 상승의 초기 국면을 이제 막 벗어났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근거 중에서 재미 있는 몇 가지 내용을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의 강세장은 23년 전 미국 재판
세계 증시의 역사나 우리 증시의 역사를 연구하다 보면 어느 시점의 주가 흐름이 다른 나라의 증시나 과거의 주가 흐름과 매우 흡사한 점을 발견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면 우리 증시가 선진국 증시의 과거 어느 때와 닮았을까?
1966년 처음으로 1000포인트에 다다른 미국 다우지수는 1982년까지 16년간 1000선 아래에서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1984년 박스권을 돌파한 다우지수는2000년 1만포인트에 이르기까지 16년간 폭발적인 상승을 하였다. 우리 증시도 2005년 1000선을 돌파하기까지 16년간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다우지수의 흐름을 반복한다면 이후 박스권 기간과 같은 16년간 2020년까지 폭발적인 상승을 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1983년 1000포인트를 돌파할 당시의 미국 경제도 지금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침체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401K’라고 일컬어지는 기업연금제도와 저금리에 기인한 유동성 폭발, 적립식 펀드와 M&A(인수합병) 열풍으로 주가는 16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하여 1987년 블랙먼데이를 맞기까지 300%가 넘는 폭발적인 상승을 하였다.
엘리어트 이론으로는 대세상승기 초입
이번에는 주가가 일정한 파동하에 움직인다는 엘리어트 이론에 근거해 지금은 어떤 단계에 와 있으며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 예측해 보자. 1956년 증권거래소 개소 이래 30년 넘게 장기 상승을 하던 우리 증시는 1989년 1000포인트에서 상승5파를 마감하고 1998년 300포인트가 붕괴되는 9년간의 조정기를 보였다.
이때 27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새로운 파동이 시작됐다. 이후 10여년간 상승을 하여(상승1파) 2007년 2000포인트에 다다른 후, 상승폭의 61.8%가량인 900선까지 다시 떨어지는 큰 폭의 조정파를 거쳤지만, 이 장기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파동이론으로는 1998년 시작된 이번의 상승 파동이 이제 초입단계를 거쳐 가장 상승폭이 크고 오래 지속되는 상승 3파가 시작됐다.
경기변동상 이미 ‘10순환 국면’ 진입
우리나라의 경기순환 주기는 짧게는 35개월, 길게는 67개월로, 평균적으로 43개월여의 주기성을 갖는다. 1970년 이후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 경제의 순환 주기는 총 9차례이며 공식적으로 발표된 현 국면은 9순환 주기다.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필자가 분석한 바로는 작년 2월 이후 우리 경제는 이미 10순환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증시도 그 직전인 2008년 10월 900선을 바닥으로 횡보를 하다 작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였다. 과거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 이번 경기 상승 국면은 최소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도 등락을 거치며 그 흐름에 맞추어 추세적인 상승을 할 것이다.
범띠해 급반등 사례 많아
역사적으로는 작년을 비롯한 과거 소띠해에는 급반등의 사례가 많았고, 범띠 해는 IMF(국제통화기금) 직후의 1998년에 그 상승세를 지속하였던 사례에서 보듯 강세장이 많았다. 1962년(범띠해) 증권파동 당시에는 연중 +400%가 넘는 강세장을 보였고 특히 1974년(범띠해)은 석유 파동으로 전세계 증시가 반 토막이 날 당시에도 7년 연속 상승 후 겨우 -4% 정도의 견조한 조정세로 마무리한 후 4년간 급등했던 것을 보면 범띠해는 역시 강한 증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추로 연초 조정을 보이고 있는 증시는 범띠해의 특성상 연말에는 강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1600선을 하회한 현 국면은 매수의 적기로 보아야 한다. 혹시 더 하락하더라도 분할 매수로 접근하면 평균 단가는 더 낮아진다.
인구통계학적으로 한국은 투자 1순위
이번에는 기술적 측면이 아닌 펀더멘털 측면의 사례를 소개하겠다. ‘2000년대 버블 붐’의 저자인 덴트라는 분석가는 1999년에 인구통계학적 측면에서 ‘포효하는 2000년대’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사람의 생애 주기에서 평균 46.5세 때에 투자와 소비가 가장 왕성하여 이 연령층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국가는 경제도 살아나고 주가 상승률이 높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20여개 국가의 통계치를 분석하였는데 놀랍게도 한국이 전세계 투자 1순위로 기술되었다.
1995년의 통계치로 1999년 분석을 한 자료에는 25세 전후의 인구층이 많고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증시가 투자 1순위이며 주가 상승세는 2020년까지 매우 “Bullish(강세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7년 IMF 사태 이전에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10% 정도에 지나지 않던 반면 그 이후 500포인트를 중심으로 지루한 박스권을 보이던 증시에서 외국인은 그 비중을 43%까지 늘렸으며 최근 비중이 축소되긴 하였으나 블루칩은 60~70%까지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도주 한국전력(주가,차트)에 주목하라
그렇다면 향후 강세장을 주도할 주식은 무엇일까 궁금해할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1등주인 삼성전자(주가,차트)가 계속 시장을 이끌 것인지 또는 몇 년간 초강세를 연출했던 포스코나 현대중공업(주가,차트)이 될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새로운 주도주로 한국전력(주가,차트)을 제안한다.
2000선을 돌파해 향후 10년간의 대세 상승장을 이끌 새로운 주도주는 한국전력(주가,차트)이 될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주가,차트)나 포스코도 강세이겠으나 2000, 3000포인트를 가려면 또 다른 ‘무엇’이 필요하다. 한국전력(주가,차트)은 지금까지는 증시에서 ‘미운 오리 새끼’였으나 원전과 통일의 테마를 비롯하여 많은 재료를 가지고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민간기업 출신의 CEO(최고경영자)가 영입되어 이윤을 추구하고 있어 제2의 ‘국민주 열풍’이 불 것인가 필자는 주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자는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에 투자하기를 주저할지 모르겠으나 이제 시작 단계를 갓 지났을 뿐이다. 그 흐름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그 상승 또한 매우 클 것이다. 주식은 IMF 외환위기 때처럼 위험자산이 아니다. 저평가되었거나 실적이 호전되는 주식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그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줄 것이다.
직접 투자하기 어려우면 간접투자를 하라. 머지않아 시장이 수익을 안겨다 줄 것이다. 다만 필자가 전망의 토대로 삼고 있는 기술적 분석은 투자자의 심리 변화에 따른 판단의 오류를 억제해 주고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제공해 주는 데 그 효용이 있다. 주가의 반복성을 전제로 한 패턴 분석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패턴의 출현을 설명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
/ 위문복 하나대투증권 멘토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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