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알바'로 몰린다"

2010. 2. 24. 12:40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고학력자, '알바'로 몰린다"<인크루트>연합뉴스 02/24 09:16

(서울=) 홍지인 기자 = 아르바이트 지원자의 학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주가,차트)는 최근 3년간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지원 이력서 29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석.박사 학위 소지자 비중이 2007년 13.6%에서 지난해 20.9%로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비중은 2007년 11.9%에서 지난해 18.5%로 높아졌고, 석.박사는 2007-2008년 1%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2.4%로 껑충 뛰어올랐다.

2년제 대학 재학생 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2007년 66.7%에서 지난해 76.9%로 올라갔고, 같은 기간에.고등학교 재학.졸업생의 비중은 32.7%에서 22.7%로 줄어들었다.

이광석 대표는 "취업을 못한 대학 졸업생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직장인들마저 투잡용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고학력자들의 아르바이트 시장 진입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