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되면 웃는 회사는 어디?

2010. 3. 11. 08:46C.E.O 경영 자료

위안화 절상되면 웃는 회사는 어디?
[뉴시스] 2010년 03월 11일(목) 오전 06:01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위안화가 절상되면 어느 회사가 웃을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11일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위안화 절상 관련 발언이 나온 후 절상 시기와 영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 절상은 국내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특히 해외에서 중국업체들과 수출 경쟁을 하고 있는 업종들이 덕을 보게 된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확대로 중국 내수시장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국내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디스플레이
위안화 절상으로 구매력이 강화된 중국 소비자들은 IT 및 가전에 대한 소비를 늘리게 된다. 이 경우 국내 전자제품 수출업체들은 중국 시장 공략 강도를 높이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수혜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를 꼽았다.

◇화학
위안화 절상에 따라 중국 내수 소비가 확대되면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화학제품 수요가 늘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량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설비가 노후화되지 않은 한국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철강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내에서 향후 고정투자 위주·철강소비유발형 경제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철강 수요에 긍정적이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현대제철을 수혜기업으로 선정했다.

◇유통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면 중국에 진출해있는 내수업체들이 이익을 본다.

메리츠증권은 수혜예상업체로 롯데쇼핑, CJ오쇼핑, 신세계, 베이직하우스 등을 예로 들었다.

<표 설명>업종별 위안화 절상 영향(표= 메리츠증권 제공)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