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6. 15:06ㆍC.E.O 경영 자료
멘토를 잘 만나야 하는 이유
- 필명 서명희
- 조회 3795 ㅣ 작성일 2010-03-10
[아이엠리치]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서는 선생님에게 의지를 하면서 인생을 산다. 하지만 정작 부모나 선생님의 역할이 필요한 것은 사회일지 모른다. 너무나 중요한 결정들을 수시로 해야 하는데 그런 결정들은 남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줄탁동기(啐啄同機)’라는 말이 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과도 같은 뜻이다. 이는 알 속에서 자란 병아리는 부리로 껍질 안쪽을 쪼아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려 할 때, '줄'은 바로 병아리가 알껍질을 깨기 위하여 쪼는 것을 가리킨다. 어미닭은 품고 있는 알 속의 병아리가 부리로 쪼는 소리를 듣고 밖에서 알을 쪼아 새끼가 알을 깨는 행위를 도와주는데, '탁'은 어미닭이 알을 쪼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알껍질을 쪼아 깨려는 병아리는 깨달음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자요, 어미닭은 수행자에게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주는 스승, 즉 멘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병아리와 어미닭이 서로 다른 쪽을 쪼아서는 안되며 ‘줄’과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껍질이 깨지면서 병아리가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힘이 없어서 껍질을 약하게 쪼거나 알 바깥의 어미 닭이 그 소리를 알아채고 쪼아야 할 곳을 정확하게 쪼을 수 없다면 병아리는 껍질을 깨지 못한 채 죽어버리게 된다. 껍질을 경계로 안과 밖에서 힘을 합했을 때 비로소 새 생명이 탄생 되는 것이다.
성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미닭과 같은 역할을 하는 멘토가 병아리인 멘티와 힘을 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병아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공에 필요한 내용들을 잘 파악해서 정확하게 도와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병아리는 태어나는 순간 먹이도 나누어 먹고 어쩌면 경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기에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즐길 수 있어야 어미닭, 즉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멘토를 선정함에 있어서 정말 본인의 청출어람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인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아름답지 못하게 헤어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멘티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무조건 받아들일 일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멘티의 ‘청출어람’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또한 멘토는 멘티의 말에 귀기울일 자세가 되어있는지도 중요하다. 어미닭은 안에서 들려오는 병아리의 미미한 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하고 또 그만큼 관심이 있어야 한다. 결국 멘티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소리에 귀기울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을 멘토로 삼게되면 아무래도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멘토와 멘티는 부모자식간의 관계와 비슷하다. 그러므로 멘토를 선정함에도 그리고 멘티를 선정함에도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작은 성공을 꿈꾸면 그것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왕 한번 사는 인생 멋진 성공자로 살기를 원한다면 여러 가지를 다 고려해서 당신을 잘 도와줄 그런 멘토를 한번 만나보길 권한다. 이것이 사회적 성공을 이루어줄 또 다른 부모, 멘토를 잘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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