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115권서 수능시험 70% 출제한다

2010. 3. 23. 09:3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EBS 교재 115권서 수능시험 70% 출제한다

연합뉴스 | 입력 2010.03.23 05:35 | 수정 2010.03.23 08:43

 

수능 관련 교재 중 평가원 감수 거쳐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올해 6월, 9월 두 차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와 11월18일 본시험 때 EBS 수능강의 교재 115권에서 문제의 70% 이상이 직접 연계돼 출제된다.

23일 EBS 등에 따르면 EBS가 수능강의를 위해 사용하는 140여권 가운데 수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모의평가, 본수능과 직접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교재는 115권이다.

수험생들은 해당 영역과 선택과목의 교재를 `중상' `상' 또는 `최상위'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면 돼 실제 파고들어야 할 교재는 30권 안팎일 것으로 분석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올해 수능시험부터 EBS 수능강의와 연계율을 30%에서 7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되, 평가원이 EBS 교재를 감수하게 해 수능시험과의 적합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는 EBS `수능특강' 언어·외국어·수리영역 4권(언어, 외국어, 수리-수학Ⅰ, 수리-수학Ⅱ)과 사회·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14권(한국지리, 국사, 한국근현대사, 사회문화, 윤리, 정치, 경제,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일본어, 중국어, 한문) 등이다.

또 ▲라디오 고교 듣기(영어·국어) 3권 ▲인터넷 수능특강(사탐·과탐) 8권 ▲고득점 N제(언어·외국어·수리) 8권 ▲인터넷 섹션별 언·수·외 15권 ▲10주 완성 수능특강(언·수·외 및 사탐·과탐) 15권도 포함돼 있다.

▲EBS 파이널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 15권(언·수·외 및 사탐·과탐)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과탐·사탐) 8권 ▲실전 모의고사(직탐 및 제2외국어·한문) 25권도 평가원이 감수했다.

이 가운데 책 교재는 87권이고 PDF 교재는 28권이다.
일부 책자는 이미 발간돼 있으며 10주 완성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등은 5~6월 출간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각종 통계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 등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교과 수업 내용을 압축한 EBS 교재만으로 공부하기는 어려운 만큼 일단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하게 들은 뒤 복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과부와 평가원, EBS 세 기관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시험(모의평가 포함)에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시험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keykey@yna.co.kr